건강보호와 농작업 능률 향상 기대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신안군은 20일 여성들이 힘든 밭작물 김매기나 수확 때 많이 사용하는 무릎관절 보호장비인 작업방석(일명 쪼그리) 1만1000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7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작업방석은 허리 벨트형 특허제품으로 기존의 다리 사이로 끼우는 작업방석과 달리 착용과 분리가 손쉬운 제품이다.

사용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신체에 압박을 줄일 수 있어 전반적으로 노동력 절감과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기계화 작업이 불가능한 밭작물의 경우 쪼그리고 일할 수밖에 없는 여성 농업인들의 관절질환 예방과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작업방석 지원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1시간 쪼그려 앉아 있으면 남녀 모두 1.4배 정도, 2시간 쪼그려 앉았을 때는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더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군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가 많을 경우 편의장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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